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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싹난 감자 고구마 양파 마늘 생강 당근 먹는법 손질법 보관법

by roadkim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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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구마, 양파, 마늘, 당근, 생강과 같은 뿌리채소는 잘못 보관하게 되면 쉽게 싹이 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채소들이 싹이 나게 되면 먹을 수 있는지, 먹을 수 있다면 어떻게 손질해서 먹어야 하는지, 그리고 싹이 안 나게 하려면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싹-난-마늘
싹난 마늘

 

싹난 감자

감자의 싹은 '솔라닌'이라는 독성이 포함되어 있어 먹지 않는 게 좋은데, 만약 먹어야 할 경우라면 싹과 그 주위의 갈변된 부위를 모두 깨끗이 도려내고 섭취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집 앞에 텃밭이 있다면 큼직 큼직 썰어서 요즘 시기에 심어 주시면 감자를 수확하실 수도 있습니다.

싹이 났다는 건 한마디로 씨감자가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섭취를 하시더라도 몸이 약하신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두통, 설사, 복통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감자-보관법-손질법
감자 보관법 및 싹난 감자 손질법 자세히 알아보기

 

 

싹난 양파

양파의 싹은 독성은 없지만 양파의 싹이 나기 시작하면 양파의 영양분이 모두 싹으로 가기 때문에 정작 몸통은 쪼그라들고 물러지며, 맛도 영양성분도 없어지게 됩니다.

 

어릴 적에는 양파를 물컵에 담아 두고 양파 싹이 올라올 때마다 잘라내서 대파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양파의 싹은 대파대용으로 사용하실 수 있으나 몸통은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결론은 양파의 싹은 먹을 수 있으며, 양파가 싹이나기 시작하면 몸통을 사용할 것인지 싹을 더 키워 줄기를 사용할 것인지 판다 하셔야 합니다.

 

양파의 싹과 뿌리를 잘라 내시고 껍질을 깐 후 세척, 건조하여 냉장 보관하시는 게 그나마 양파의 보존 기간을 늘리실 수 있는 길입니다.

 

양파-보관법-손질법
양파 보관법, 고르는법, 효능, 싹이난 양파 손질법 자세히 알아보기

 

 

싹난 마늘

마늘 역시 냉장 보관을 하더라도 싹이 나는 걸 쉽게 볼 수가 있는데요, 마늘의 싹에도 독성이 없으므로 섭취를 하셔도 됩니다. 다만, 맛과 식감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마늘 줄기인 마늘종도 섭취하기 때문에 마늘 싹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슬라이스 해놓으면 보기에도 맛도 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답니다.

 

하지만 이 마늘싹에는 항암성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마늘 몸통보다 철분과 칼슘 함유량이 무려 8배나 많다고 합니다.

 

간기능 개선을 하는 알라닌 성분도 풍부하고요. 주위에서 가끔 보면 마늘에 싹이 났다고 해서 버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절대 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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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보관법, 효능, 싹이난 마늘 손질법 자세히 알아보기

 

싹난 당근

싹이 난 당근도 독성이 없으므로, 섭취하셔도 됩니다. 역시나 싹이 나게 되면 그 주위가 물러지면서 아삭한 맛은 없어지고 영양성분도 줄기에 빼앗기게 되는 것은 동일한 현상이랍니다.

 

마트에서 당근을 고를 때 뿌리 쪽이 뾰족한 것보다는 둥근 것을 고르셔야 하는데 그 이유는 뿌리 쪽이 뾰족한 것은 그만큼 본인의 영양분을 이용해 계속 자라려고 했던 것이고 둥근 것은 성장을 멈추고 몸속에 영양분을 그만큼 더 보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싹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싹이 나게 되면 몸속의 영양분을 이용해 자라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영양분과 식감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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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보관법 및 고르는법 자세히 알아보기

 

싹난 고구마 그리고 검은 반점

싹이 난 고구마 역시 보기에는 안 좋지만 독성은 없습니다.

 

싹이 나기 시작하면 고구마의 영양분이 싹으로 이동해 가면서 일시적으로 고구마의 당도는 높아지지만, 고구마의 녹말이 없어지기 때문에 고구마에 심지가 생기고 맛이 없어집니다.

 

고구마 줄기는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특히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하니 섭취에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가끔 고구마에 검은 반점을 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처가 나서 갈변된 것이 아닌 검은 반점이 생긴 고구마는 감자처럼 갈변된 곳을 도려 내고 드셔도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고구마는 과감히 버려 주셔야 합니다.

 

싹이 난 것은 괜찮지만, 검은 반점이 생긴 것은 검은점박이병이라 불리는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배출되는 독소가 고구마를 딱딱하고 쓴맛이 나게 하며, 사람의 위장기능에 치명타를 입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칼로 도려내고 먹으면 되겠지 하지 마시고 버리시길 바랍니다. 

 

고구마-보관법
고구마 보관법 및 냉장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자세히 알아보기

 

싹난 생강

싹이 난 생강은 먹어도 되지만, 상한 생강은 절대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 아깝다고 상한 부분만 도려내고 먹어서도 안됩니다. 이미 전체적으로 독성이 퍼졌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생강은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는 식재료 중 하나이며, 이때 사프롤이라는 독성물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 성분은 간세포를 파괴해 간암을 유발하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사프롤은 만들어진 이후에 생강의 조직을 타고 급속도로 생강 전체에 퍼지게 되므로, 물에 끓이거나 일부분만 잘라낸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빠르게 퍼진 사프롤 성분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버리려야 합니다. 

그리고 생강은 생강청을 만들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 생강청 역시도 보관 시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생강청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아까워도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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