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긴 연휴를 최소 두 번 정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수록 여행지에서의 크고 작은 사고들 역시 빈번하게 끊이질 않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은 해외여행 여행자 보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여행자 보험
여행자보험이란 여행 시 발생한 상해, 질병, 사망 등의 신체사고나, 휴대품 손해,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으로, 거주지 출발 시점부터 거주지 복귀 시까지 전 과정을 보장해 주는 소멸식 보험으로 손해보험의 일종입니다.
해외 여행자 보험의 경우 국내에서는 2000년까지 해외여행을 하려면 의무적으로 여행자보험 가입을 해야 했고, 보험가입 서류를 공항이나 항구에 티켓과 함께 보여줘야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1년 해외여행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여행자보험 의무가입제를 폐지했으며, 그 이후 2001년부터 해외여행이 폭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자보험은 인터넷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보험으로, 선불제, 1회성, 소멸식 보험이 특징입니다.
즉, 일정 기간의 여행에 대한 보험을 들기 위해서는 여행 일정 사전에 가입을 해야 하며, 이 기준은 최소 출발 직전인데, 보험사 상품마다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 큰 보험사는 출발 5일 전까지 가입해야 보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여행 기간이 길어지면 보험료도 올라가지만, 5만 ~ 10만 원 정도의 보험료로 최대 2년 정도의 여행기간을 커버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1회성이라는 게 중요한데, 여행자보험은 선납 1회로 여행 전 기간을 다 보장해 줍니다.
오늘날 여행자 보험은 출국할 때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고 해외에 나갔을 때,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로 인한 금전적 책임은 오로지 본인책임이므로, 절대 안 다칠 자신이 있지 않다면 가급적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자국민안전확인, 분실여권 재발급, 가족연락, 유사시 대피지원, 해외송금서비스정도만 지원해 주지 그 외에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해외에서 다쳐 병원신세를 지게 된다면, 외국인은, 영주권자나 현지 보험가입자가 아닌 이상, 현지인보다 훨씬 더 비싼 치료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미국처럼 의료민영화로 의료비 문제가 심각한 나라에서 입원한다면, 여행자보험을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여행자보험도 한눈에 알기 쉽게 잘 나와있고, 개인 선호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제시되어 있으며, 치료비 보장과 24시간 의료지원 및 통역 서비스는 물론, 고급 상품은 에어 앰뷸런스 후송 비용 보장도 특약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전귀국하면 축하금을 주거나 비행기 연착 시 알림을 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따지고 보면 다른 여행 경비 지출에 비해 여행자 보험이 차지하는 지출은 매우 적은 편에 속하므로 나중에 억울한 일이 발생해서 후회하지 말고 되도록 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체코에 입국할 때는, 유럽연합 회원국이 아닌 경우 입국자 국가의 여행자보험 가입 서류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입국 금지가 걸리기도 하는데, 심지어 같은 솅겐 조약 회원국인 EFTA 국가들에도 여행자보험 증서를 요구합니다. 체코의 치안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인데, 유럽 여행 갈 때에는 체코를 경유할 거 같으면 반드시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파는 여행자보험이 각각 다른데, 둘 다 제3보험업에 해당하는 여행자보험을 팔긴 하지만, 생명보험사는 생명보험답게 사망보험금이 손해보험사의 여행자보험에 비해 큰 경우가 많습니다.
- 단, 물건 손해에 대한 보험금은 손해보험사 쪽이 상대적으로 보장금액이 더 큰 편입니다.
여행자보험은 금융위원회 결정사항으로, 중복보상이 안 되고 비례보상되므로 한 번의 여행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을 둘 다 들어놓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여행계획을 충분히 검토하고,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보험다모아 같은 비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여행계획에 맞는 여행자보험을 1개만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정말로 목숨이 위험한 나라(이스라엘, 중동, 동유럽,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는 물론 가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만, 생명보험사가 유리하고, 소매치기가 많거나 분실사고가 예상되는 나라(일본, 홍콩,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체코, 영국, 미국 등)는 손해보험이 유리합니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여행자 보험이라 하면 질병, 상해, 긴급구조에 들어간 해외의료비, 항공기 지연 및 결항과 관련한 보상, 수하물 지연도착, 파손, 도난, 분실 등 배상책임, 식중독, 전염병, 긴급귀국, 여권분실, 휴대폰분실, 파손, 항공기 납치 등이 주요 보장 내용들입니다.
마이뱅크 여행자 보험
마이뱅크는 보험, 환전, 금리등을 비교해 주는 비교사이트입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익히 알고 계신 사이트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제2 금융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의 금리를 비교해 주기 때문에 예, 적금 이용 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마이뱅크에서 취급하는 여행자 보험은 타 여행자보험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는 점입니다.
1.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음
2. 동반가입자 가입이 편리하게 되어 있음
3. 출국 직전에도 가입이 가능
4. 태풍, 지진 등 천재지변도 보상이 가능
카카오페이 여행자보험
카카오뱅크 여행자 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어플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 어플에서 편리하게 실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이뱅크나 타 여행자 보험에 비해 해외의료비, 질병, 상해 등 보장금액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무사히 여행을 마치게 되면 보험료를 10% 환급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다만 가족과 함께 동반 가입하는 경우 보험 보장 범위 설정이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 안전귀국 시 10% 할인
2.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할인
3. 둘만 모여도 할인 및 안전귀국 할인과 중복 적용 가능
- 2명 5% / 3명 10% 할인
4. 2시간 이상 항공기 지연 보장 가입 후 항공기 지연 알림 신청 시 자동 청구 알림
5. 동반 가입 시 상해, 질병, 사망의 경우 대표자만 보험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KB손해 여행자보험
KB손해보험 다이펙트 여행자보험은 오프라인 대비 25% 저렴하게, 가족과 함께 가입 시 10% 추가 할인받고, 보장은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최대 19명까지 함께 가입 가능
2. 가족형으로 가입하면 10% 추가 할인
3. 고급형, 표준형, 기본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특약 역시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여행자보험 가입 시 주의사항
1. 여행자 보험 가입 기간은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부터 귀국 후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까지를 설정합니다.
2. 휴대폰 파손, 분실의 경우와 같은 개인 부주의는 보상받기 힘들 수 있습니다.
- 분실 시 현지 경찰서의 확인서를 받아놓으면 처리가 보다 쉽습니다.
3. 국내 실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국내 치료 보장 특약은 꼭 제외해 주셔야 보험료가 이중으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외교부에서 위험국가 또는 제한국가로 지정한 나라는 여행자 보험 보상이 안될 수 있으니,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자 보험 비교사이트
여행자 보험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면 굉장히 많은 사이트들이 나오게 됩니다. 수많은 보험사 상품을 하나씩 비교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위에 소개해드린 보험 다모아와 같은 비교 견적 사이트나, 투어모즈와 같은 곳을 이용하면 여러 여행자보험사이트들의 가격 비교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