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재배가 자리 잡기 전, 노지 재배 딸기의 제철은 봄에서 초여름인 4월 ~ 6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우스 재배로 인해 겨울에도 쉽게 딸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딸기 재배의 적정온도, 유통의 적정온도에 따른 딸기 제철이 봄인지 겨울인지와 냉장, 냉동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기 제철
요즘은 워낙 하우스 재배가 대세라 11월부터 딸기를 쉽게 접할 수 있어, 딸기의 제철이 겨울인가 하는 착각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래 딸기의 제철은 봄 ~ 초여름입니다.
- 하우스 재배라 할지라도로 제철 봄인 2월 ~ 4월에 나오는 딸기가 맛이 좋습니다.
딸기를 키우는데 가장 적절한 생육 온도는 15 ~ 25 ℃입니다.
이 범위의 온도에서 딸기가 가장 활발한 생육을 하게 되며, 꽃눈 분화, 화아 형성, 열매 결실 등이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온도가 15 ℃ 미만이 되면 생육이 억제되고, 25 ℃ 이상이 되면 생육이 촉진되어 꽃눈 분화가 늦어지거나, 뜨거운 온도로 인해 잎이 타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한 여름과 가을철에 딸기가 거의 잘 안 나오는 이유도 적정 온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노지 재배는 말할 것도 없고, 하우스 재배 역시 더운 온도를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힘이 듭니다.
- 차라리 추운 계절에 난방을 통해 적정 재배 온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보다 쉽습니다.
노지 재배의 경우 온도 및 저장, 유통 등의 문제로 인해 4월 ~ 6월 정도까지만 출하를 할 수 있지만, 하우스 재배의 경우 비, 바람, 온도 등 많은 부분들이 제어가 가능하므로 노지 재배의 경우보다 훨씬 오랫동안 수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이러한 이유로 난방비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겨울 하우스 재배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 하우스 재배 힘듦)
- 하우스 재배의 경우 보통 11월 ~ 5월까지 출하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 농가별로 심는 시기가 차이가 있으므로 6월까지도 나오지만 요즘은 기온이 빨리 오르는 편이라 쉽지만은 않습니다. )
딸기 유통
일반적으로 딸기의 적정 보관 온도는 4 ~ 5 ℃입니다.
- 딸기는 복숭아와 같이 보관성이 떨어지는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딸기의 적정 보관 온도 때문에 생장 환경에 적합한 15 ~ 25 ℃ 인 봄 ~ 여름 철에 딸기를 수확한 이후 신선하게 유통하기 어렵다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결국 딸기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유통하기 쉬운 계절 또한 겨울이 되므로 겨울철 하우스 재배가 대세가 된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아무리 냉장 유통을 한다 해도 습도와 더운 날씨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과육이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온도가 5 ℃ 이상이 되면 딸기가 금방 무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난방비를 들여 가면서도 겨울철 하우스 재배를 하게 되는 이유는 단순한 하우스재배의 이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적정 생육환경을 위한 온도 조절에 용이하고, 저장 관리가 여름철 보다 쉬워 유통하기보다 쉽다는 점 때문입니다.
딸기 보관법
냉장 보관
1. 딸기를 흐르는 물에 1분 정도 가볍게 씻어 섭취합니다.
2. 먹고 남은 딸기는 씻지 않고 보관합니다.
- 딸기는 씻어서 보관하지 않습니다.
3. 밀폐된 용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딸기는 운송과정에서의 상처나 호흡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분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에서는 상처부위가 쉽게 변질되고, 곰팡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 플라스틱용기나 유리 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꽃받침이 아래로 가도록 놓습니다.
5. 여러 층으로 쌓을 경우 딸기 사이에 키친타월을 넣습니다.
6. 딸기를 담은 용기는 밀폐하지 않고 뚜껑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냉장보관합니다.
냉동 보관
딸기는 냉장 보관해서 변질되기 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으나 양이 많을 경우에는 냉동 보관을 해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냉동 딸기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냉동 딸기는 해동시키면 더 부드러워지지만 때로는 상당히 흐물거리고 색이 거무죽죽해지게 됩니다.
- 식감 또한 신선한 딸기와는 다르므로 이점을 염두에 두고 얼린 딸기를 해동시켰을 때 상태에 잘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
1. 딸기를 세척해서 꽃받침까지 떼줍니다.
2. 냉동 전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줍니다.
- 물기를 제거하지 않고 딸기를 냉동하게 되면 단단해서 먹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3. 지퍼팩에 밀봉할 때 공기를 최대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 냉동상을 방지하고 신선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딸기를 통째로 얼리거나, 딸기를 반으로 잘라 설탕이나 시럽에 버무려 녹여 준 다음 얼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혹은 믹서기에 갈아서 액체 형태로 플라스틱 용기나, 얼음틀에 넣고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것도 좋습니다.
냉동 딸기 활용법
1. 딸기 스무디
2. 해동시켰을 때 심하게 흐물거리는 경우, 잼을 만들거나 과일 샐러드나 디저트 소스에 활용합니다.
3. 케이크, 치즈케이크, 소르베,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활용합니다.
- 이런 음식을 만들게 되면 레시피에 따라서 딸기를 해동시켜야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4. 냉동 딸기를 바로 꺼내거나 일부만 녹여서 더운 날에 맛있고 차가운 디저트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