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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소라 제철 참소라 뿔소라 삐뚤이 전복소라 백골뱅이 손질법

by roadkim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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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제철은 3월 ~ 6월까지로 연중 조업이 되지만 시세의 폭이 큰 어패류 중 하나입니다. 봄 ~ 여름철이 가장 살이 차오르고 겨울철에 비해 가격이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오늘은 참소라, 삐뚤이, 전복소라, 뿔소라, 백골뱅이 등의 특징, 소라독과 쓸개 제거 손질법, 보관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소라
참소라

 

1. 참소라

참소라는 삐뚤이소라와 함께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소라 중 하나입니다. 

 

제철 : 3월 ~ 6월

칼로리 : 87kcal (100g 기준)

 

우리가 가장 흔히 아는 일반적인 소라의 모양을 갖추고 있으며, 참소라의 안쪽은 흰색보다 붉은빛이 돌며 주둥이 쪽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테트라민이라는 독성이 있는 타액선과 쓴맛을 내는 쓸개를 제거해서 드셔야 합니다. 

 

독이 있는 소라 : 참소라, 삐뚤이소라, 전복소라, 털골뱅이, 기타 고둥류 등

 

독이 없는 소라 : 뿔소라, 백골뱅이, 흑골뱅이, 큰 구슬우렁, 위고둥 등

 

살속에 숨어있는 소라 독 제거

 

빨간색 안의 모든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파란색 안의 노랗거나 하얀색은 띤 침샘만 제거합니다. 

 

참소라의 침샘에는 육식성 고둥이 가지고 있는 독성으로, 아민의 일종인 테트라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드시게 되면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라독은 복통, 현기증, 설사, 구토, 멀미, 두통, 시각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섭취 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1~2개 정도의 소라독만을 섭취해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등쪽 내장부위에 붙어 있는 쓸개를 제거 합니다.

 

쓸개를 제거하고 남은 아래쪽 내장 꼬리 부분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니, 위의 두 가지를 제거하셨다면 안심하고 드셔도 무방합니다. 

 

독성이 강해진다는 가을철에는 좀 더 주의해서 손질해 드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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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삐뚤이소라

제철 : 3월 ~ 6월

칼로리 : 80kcal (100g 기준)

 

삐뚤이-소라
삐뚤이 소라

 

 

참소라나 뿔소라에 비해 좀 더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삐뚤이소라의 살은 단맛이 좋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참소라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삐뚤이소라로 죽을 끓여 놓으면 흡사 전복과 비슷한 맛이 나서 전복죽인 줄 알고 드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전복소라와 함께 고급진 맛을 내는 소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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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긴 참소라와의 가장 큰 차이는 소라 껍데기에 흰색 띠가 있으며 참소라에 비해 크기가 작습니다. 

 

참소라가 약간 덩치 있으면서 짧고 뚱뚱해 보인다면, 삐뚤이소라는 좀 길쭉한 롱다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소라와 마찬가지로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껍데기 속 몸통과 내장의 모습이 동일하기때문에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면 됩니다. 

 

3. 전복소라

제철 : 3월 ~ 6월

칼로리 : 79kcal (100g 기준)

 

전복-소라
전복소라

 

 

동해안 심해에서 잠수부가 어렵게 채취한 살아있는 전복소라는 말 그대로 소라가 전복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복소라 역시 숙회, 구이등으로 먹을 수 있지만, 껍질을 깨서 회로 드시는 방법이 가장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전복소라를 회로 드시게 되면 그 맛이 오돌 탱글 하여 어떤 이들은 전복회 맛보다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드시든 참소라나 삐뚤이와 마찬가지로 몸통을 반으로 갈라 침샘(귀청골)을 제거하시고 드셔야 합니다. 

 

4. 뿔소라

제철 : 3월 ~ 5월

칼로리 : 89kcal (100g 기준)

 

뿔-소라
뿔소라

 

 

참소라나 삐뚤이와는 다르게 소라의 입구가 오돌토돌 딱딱한 입딱지를 가지고 있으며, 소라의 등껍질에 뿔이 나있다 하여 뿔소라라고 칭합니다. 

 

또, 침샘이 없어 소라독이 없으며, 내장의 쓸개만 제거하고 드시면 되므로 섭취 시 편리합니다. 

두꺼운 껍질 속에서 빼낸 뿔소라의 살은 이것저것 제거 하고 나면 남는 것이 별로 없으나, 탱탱한 식감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껍데기 표면은 흑갈색이고 안쪽은 흰색이며, 주둥이는 달걀 모양이며 주둥이 바깥 부분 가장자리는 연한 홍색을 띠면서 톱니모양의 돌기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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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골뱅이(백고둥)

제철 : 3월 ~ 6월

칼로리 : 87kcal (100g 기준)

 

백-골뱅이
백골뱅이

 

 

백골뱅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점액질입니다. 소라도 물론 점액질이 나오긴 하지만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인데 반해 백골뱅이는 몸을 뒤덮을 정도의 점액을 배출합니다. 참고로 점액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신선하다는 증거이오니, 점액질이 나온다고 해서 혹시 상했나 하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물에 담가 두시면 코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점액질이 많이 나오게 되며, 무엇보다 껍질이 일반적인 소라들에 비해 매우 얇아 깨지기 쉬우니 씻을 때 살살 다뤄 주셔야 합니다. 

 

낚지나 문어 손질할 때처럼 굵은소금을 넣어서 씻어주면 점액질 제거가 좀 더 쉬워집니다. 

 

점액질 제거 후 삶아 주시면 딱히 손질이랄 것 없이 내장까지 모두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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